(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 중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환시장에 마땅한 재료가 없어 변동성도 작다. 장중 변동 폭은 3원에도 못 미친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장 대비 0.60원 오른 1,32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위험 회피 심리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에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변동성이 작은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는 105.2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CNY) 거래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고시했다. 다만 달러-위안(CNH)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으로 채우지만, 환율 대응에 부족함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 방향에 관한 브리핑에서 "(외평기금 20조원)상환 이후에도 충분한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보유 재원에 더해 원화 외평채 (발행) 한도를 받아 외환 당국 입장에선 충분한 여력을 갖추게 된다"라고 말했다.
위험 회피 심리는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0.78%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83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도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시장에 재료도 없고 변동성도 없다. 결제가 소폭 우위긴 하나 대체로 비등하다"라며 "달러-원 1,330원대는 높다는 부담이 있지만, 대외 여건상 원화 강세 요인이 없어 횡보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환시장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장 마감 때까지 장중 변동 폭이 5원에 못 미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70원 오른 1,328.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9.30원, 저점은 1,326.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7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99엔 내린 147.73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4달러 오른 1.066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8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0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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