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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상승…투심 악화 지속+세수 재추계 소화

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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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오전 중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추석을 앞둔 데다 단기채, 크레디트물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세수 재추계 발표가 반영됐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8bp 오른 3.88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5.8bp 오른 3.98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1틱 내린 103.04를 기록했다. 투신은 1천57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18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2틱 내린 108.18에 거래됐다. 개인은 46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30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국채선물 만기 등을 주목하며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세수가 부족하다는 이슈가 호재도 아니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금리가 오르는 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앞두고 있어서 약세 우위"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국채선물 만기 이후 방향을 봐야 할 듯하다"면서 "크레디트물을 비롯해 투심 자체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오늘도 단기채 발행이 많아서 투심이 좋지 않다. 추석 때까진 다들 전반적으로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듯하다"면서 "외평기금 이슈 등은 아직 악재로 반영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7bp 오른 3.87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4bp 오른 3.967%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2.96bp와 3.52bp 올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에 접어드는 등 유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다음 날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있다. 5년물 국고채 입찰이 이날 이뤄진다.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중 반빅 이상 하락한 뒤 이 부근 낙폭을 유지 중이다..

이날 통안채 91일물이 3.630%에 1조600억원 낙찰됐다. 응찰액은 1조5천400억원이었고, 발행 예정액은 1조3천억원이었다.

오전 11시 무렵 정부가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세수가 전망 대비 59조원가량 덜 들어올 것으로 추산하면서, 외평기금 20조원 등을 활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외평기금) 회수 자체는 시장 상황 봐서 점진적으로 할 것이다"며 "이미 절반 수준 이상은 확보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호주 국채 금리는 이날 큰 폭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5~6bp, 10년물은 10~11bp 오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320원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3만3천44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만1천608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7천56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7천735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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