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사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를 둘러싼 계열사 잡음이 주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장중 24% 급락했다가 한 시간 만에 반등하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태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헝다 주가는 오전 9시 35분에 0.47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0.62홍콩달러) 대비 24.2%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주가는 약 한 시간 뒤인 오전 10시 36분에 0.68홍콩달러까지 높아졌다. 전일 종가보다 9% 이상 오른 것이다. 장중 30% 넘는 등락률이 방향 전환과 함께 연출되고 있다.
계열사 관련 소식들이 헝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참가자들이 혼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을 지나면서 헝다의 계열사 관련 현지 보도들이 나왔다.
우선 헝다의 주가 하락은 헝다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헝다금융재부관리(恒大財富·에버그란데 웰스) 관련자들이 체포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한다. 광둥성 선전시 공안국은 혐의를 공개하지 않은 채 헝다재부의 두(杜)모씨 등 관련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매체는 최고경영자(CEO)인 두량(杜亮)으로 체포된 것으로 추측한다. 그간 투자금 미지급에 대한 시위가 진행됐기에 이와 관련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헝다의 또 하나의 자회사인 헝다생명보험은 하이강(海港)생명보험에 인수됐다. 하이강 생보는 신규 설립된 국영기업이다.
헝다 주식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불거지면서 작년 3월 18일 이후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8월 28일에 거래가 재개되고 0.27달러까지 내려갔다가 회복 중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