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4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전 거래일 뉴욕장 위험회피 분위기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한 후,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에 하락 전환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50원 내린 1,324.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후 1,320원대 중후반에서 횡보했다.
코스피는 하락해 아시아장에서도 뉴욕장 위험회피 분위기가 이어졌다.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CNY) 거래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상승했으나 인민은행의 통화약세 방어 의지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으로 채우지만, 환율 대응에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수급을 소화하며 하락 전환했다.
시장참가자는 원화만 강해질 이유가 없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수급을 반영해 달러-원이 하락 전환했다고 판단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경계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이번주 FOMC 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시장의 위험선호가 부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매수세가 관찰됐으나 매수강도가 강하지 않았다"며 "장 후반 네고물량에 달러-원이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동결'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많은 만큼 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원 하락세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70원 오른 1,328.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9.30원, 저점은 1,323.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26.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2% 하락한 2,574.72로, 코스닥은 0.86% 내린 891.2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3천666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183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60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08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650달러, 달러인덱스는 105.24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84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1.79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2.63원, 저점은 181.67원이다. 거래량은 약 182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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