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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표서 연내 1회 인상 시사할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이번 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뉘앙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대부분 주요 중앙은행은 최종 금리에 근접했다"면서도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항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8월 물가 지수는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3.7% 올랐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7% 오르며 작년 6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쉽사리 완화적인 메시지를 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사프라 사라신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는 강한 반면에 인플레이션은 끈질긴다"며 "연준은 매파적인 편견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추가 인상의 여지를 열어둘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 경제학자들은 "연준은 점도표에서 연내 최종적인 금리 인상의 여지를 남겨둘 것"이라며 "다만, 연준은 점도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점도표에서 추가 인상의 여지는 열어두고, 이후에 실제로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CNBC가 외신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의 20%는 연내 최소 1회 이상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1분기와 2분기로 의견이 엇갈렸다.
연준은 익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9월 FOMC를 개최한다. 연준은 이번 FOMC 직후 점도표와 성장률, 인플레, 실업률 전망치를 담은 경제 전망 보고서도 공개한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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