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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의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월가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주 '세 마녀의 날'을 거치면서 이번 주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여러 변수가 산적했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증폭되는 이번 주는 뉴욕증시의 강세 흐름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통상 '세 마녀의 날' 직후의 한 주는 뉴욕증시에서 한 해 동안 변동성이 가장 높은 주이다.
전 거래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2% 이상 하락하고 장중 저점을 기록한 점도 이 같은 변동성에 대한 월가의 경계심을 드러낸다고 CNBC는 전했다.
시장 분석 매체 BTIG에 따르면 지난 33년 중 26년 동안 뉴욕증시는 '세 마녀의 날' 직후 주간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S&P의 평균 하락세는 0.7%였다.
특히 빅테크의 주가 하락도 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오크트리의 호워드 마크스는 최근 뉴욕증시에서 액티브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액티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한 점 등이 '매그니피센트 7' 종목과 같은 뉴욕증시 대표 종목의 주가 하락을 촉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형주들의 주가 흐름도 부진하다. CNBC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소형주 섹터는 약 3%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S&P500을 구성하고 있는 종목 중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는 종목은 52% 수준이다. 반도체와 주택 관련 종목에서도 일부 종목만 선방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고 CNBC는 전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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