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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유가, 단기간 100달러 넘어설 수도"

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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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제유가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드는 수준으로 급등할 수 있다는 월가의 분석이 또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씨티그룹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잠시 상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JP모건 등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에 이어 또다른 금융기관이 국제유가의 100달러 전망에 합세한 셈이다.

씨티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제한 등 유가를 급등시킬 수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의 원자재 분석 수석인 에드워드 모스는 "사우디는 원유 시장에서 공급을 줄이고 있고, 러시아도 수출량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 측면에서 더 높은 (원유) 가격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다만, 100달러를 상회하는 높은 국제유가가 내년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씨티는 진단했다.

모스 분석가는 유가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상회하는 현재의 여건이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현재 국제유가 수준인 배럴당 90달러대도 지속되기는 어려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1달러대에 거래됐다. 11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4달러를 상회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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