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9일 달러-원 환율이 1,320원~1,330원 범위의 좁은 박스권 거래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달러화 가치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증시도 강보합세로 마쳤다.
시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과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도 이번 주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1.48달러로 작년 11월 7일 이후 가장 높았다.
이날 오전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이 9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발표한다. RBA는 이달까지 석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서울 환시 마감 무렵 7.2884위안에서 7.2923위안으로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105.244에서 105.08로 소폭 내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22.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4.40원) 대비 0.15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20.00~1,33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상황이어서 레인지가 크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전일 1,330원 위쪽을 예상했는데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막혔다. 이날도 수급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수급상으로는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320.00~1,328.00원
◇ B은행 딜러
명절을 앞두고 외환시장도 한산한 모습이다. 방향을 잡고 움직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수급 물량도 어느 한쪽으로 강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최근 갇혀있는 레인지 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320.00~1,330.00원
◇ C은행 딜러
FOMC 전날이라서 큰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NDF에서 달러가 하락한 것도 있고 분기말 네고 물량도 있어서 장중에는 조금 빠지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빠지면 결제가 나오는 패턴이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320.00~1,330.00원
smjeong@yna.co.kr
정선미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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