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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아메리카, 20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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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5년, 7년물 FXD 구성…3년 FRN은 철회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without Reg Rights) 발행에 성공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전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진행해 20억 달러어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 7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7억 달러, 8억 달러, 5억 달러 규모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 대비 125bp, 165bp, 183bp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물 145bp, 5년물 185bp, 7년물 210bp였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북빌딩에서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 조달을 위한 투자자 모집도 진행했으나 결국 발행에 나서지 않았다. 3년물 FRN의 IPG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향후 금리 인하 관측 등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FRN보다는 FXD를 더욱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글로벌 채권 시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3월과 6월 공모 시장을 찾아 각각 25억 달러, 30억 달러를 찍기도 했다. 이번 조달까지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올해 공모 달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7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 리스트'(화면번호 4022)에 따르면 최근 사모 조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 공모 이외에도 7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총 9억달러어치 채권을 찍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대규모 조달을 이어가는 건 2020년부터다. 2020년 2월 20억 달러의 공모 채권을 찍어 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마친 데 이어 그해에만 시장에서 65억 달러를 마련했다. 2021년에도 84억 달러어치 채권을 찍었다.

다만 이듬해에는 시장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다시 조달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 금융 자회사로,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에 리스·할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Baa1',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의 경우 'Baa1' 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달아 등급 상향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HSBC, JP모건, 로이드은행, MUFG증권이 주관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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