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씨티, 기관 고객 위한 블록체인 예금·거래 서비스 출시

23.09.19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씨티은행은 기관 고객의 예금을 토큰화해 세계 어느 곳으로든 즉시 보낼 수 있는 씨티 토큰 서비스를 출시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고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라이언 러그 글로벌 책임자는 "국경을 넘어 여러 지역에 은행 계좌를 갖고 있고 각 지역에 현금 완충 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다국적 고객이라면 이는 실제로 현금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미국에서 싱가포르로 몇 초 안에 즉시 돈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씨티은행은 현재 거래 절차를 자동화하기 위해 스마트 계약을 사용하고 있는데, 스마트 계약이란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자체 실행 프로그램이다.

씨티는 운송·물류 대기업인 머스크(Maersk)와 스마트 계약 기능을 테스트했다.

러그 책임자는 "회사가 운하 당국으로부터 합의된 서비스를 받으면 토큰이 자동으로 지급됐다"며 "거래 처리 시간을 며칠에서 몇 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규제를 둘러싼 논란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실제 자산을 토큰화하는 것은 금융시장의 뜨거운 주제였다.

번스타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약 5조 달러의 실제 금융자산이 토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 외에도 프랭클린 템플턴은 거래를 결제하고 다양한 블록체인에 소유권 데이터를 기록하는 뮤추얼 펀드를 출시했으며, JP모건은 국제 무역에 중점을 둔 오닉스라는 은행 주도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있다.

씨티는 새로운 서비스에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는데, 미래에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할지는 규제의 진행에 따라 달려있다.

sskang@yna.co.kr

강수지

강수지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