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증시는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42분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대비 0.68% 하락한 33,305.21을 기록했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0.06% 상승한 2,429.81을 나타냈다.
18일 '경로의 날'로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앞둔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 속에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0.71% 하락세로 장을 시장한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토픽스 지수는 0.35%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9~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달에는 그동안의 금리 인상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관심은 향후 금리 경로를 나타내는 점도표에 쏠려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재가속되고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이 매파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은행(BOJ)은 21~22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연다.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행 정책을 유지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최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을 시사해 조만간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 큰 변화가 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우에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시장의 기대감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가 관심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부진했던 영향에 일본 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 등에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 패스트리테일링, 애드테스트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혼다와 도요타, 미쓰이물산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0.04% 상승한 147.660엔을 나타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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