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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약세에 외국인 투자자 이탈 시작"

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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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중국 경제 약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2021년 12월과 올해 6월 사이 중국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880억달러(약 248조원) 규모의 증권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CSI300 지수는 작년 초 이후 23% 폭락하는 등 이탈 국면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 하락하는 데 그쳤다.

마켓인사이더는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률, 위안화 약세, 지난 2년간 연이어 위기가 나타난 부동산 시장 등 다수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시장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경한 정책이 외국인 투자를 줄였을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마켓인사이더는 시 주석이 마이크론과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을 제재하고 중국 내 기술 대기업을 대상으로 규제 단속을 시행해 시가총액 1조1천억달러(약 1천453조원)가 감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투자자들의 주요 우선순위 중 하나가 중국을 피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마이클 하트넷 BofA 전략가 팀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당국이 경기를 회복시키고 주식과 채권 시장에 필요한 바주카포(bazooka)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는 최고 펀드매니저는 전체의 15%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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