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개선으로 한국 주식 선호"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낙관적이라고 글로벌 금융기관인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fA Securities)이 분석했다.
19일 BofA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한국 원화가 다른 아시아통화보다는 강세일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회복으로 인해 무역수지가 더 나아지고, 경상수지가 전체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ofA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낙관했다. 삼성전자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감산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DRAM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고 봤다. 메모리 업황이 오는 4분기에 턴어라운드하고, 가격이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메모리 업황 개선은 외국인의 원화 주식 선호도를 높인다.
BofA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저점을 찍었다는 사실 때문에 외국인 주식 투자자가 대만 전자업체보다 한국 전자업체를 선호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BofA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TSMC 주식을 3분기에 35억달러어치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한국 전자업체는 10억달러 가까이 사들였다. 한국 원화가 대만달러화보다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배경이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 호조로 늘어날 달러화 유입 역시 원화 강세 재료다.
BofA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개선이 한국의 전체적인 무역 수지를 지지할 것"이라며 "한국의 경상수지가 올해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ofA증권은 6년 만의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로 서비스수지 적자 폭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BofA증권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세와 달러 강세 흐름을 고려하면 달러-원 환율 전망이 여전히 복잡하다"면서도 "한국 원화가 중국 위안화, 대만달러, 싱가포르달러보다는 단기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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