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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사모채로 500억 조달…운영자금 마련

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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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화시스템이 사모 회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 500억원을 조달했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두 달간 부채로만 1천500억원을 마련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채권발행정보(화면번호 4220)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 2년물 무보증 사모채를 500억원어치 찍었다.

신용등급은 'AA-', 표면금리는 4.692%가 적용됐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채권 발행 이유에 대해 "일반 운영자금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이 채권을 찍은 건 4년 만이다.

지난 2019년 7월 한화시스템은 사모 회사채를 6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3년물과 5년물 각각 300억원씩이었다.

한화시스템은 아직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없다.

이후 한화시스템은 주로 자본성 조달로 자금을 마련해왔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며 1천억원을 신규 조달했고, 2021년 6월에는 유상증자로 1조1천600억원을 마련했다.

부채는 주로 3~9개월 만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해 단기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1년 만기 CP를 800억원어치 발행하며 보폭을 늘렸다.

최근 두 달 사이에는 기업어음(CP) 1천억원과 회사채 500억원 등 부채로 1천500억원을 조달했다.

방산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시스템은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이고 있으나, 대규모 투자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권혁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면서도 "향후 설비확충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데다 한화오션 지분 인수(5천억원)에 참여했고, 추가 유상증자(2천억원)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안정적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 현금창출력과 유상증자 유입자금으로 대부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의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8%, 차입금의존도는 4.8%였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2억원, 343억원이었다.

한편, 한화그룹 내 다른 계열사도 최근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달 3년물 사모채를 500억원 규모로 발행했고, 한화에너지는 2년물 사모채를 300억원어치 찍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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