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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PR, 당분간 동결…4분기 인하 가능성"

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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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오는 20일 발표가 예정된 중국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될 것으로 현지에서 전망됐다. 다만, 연말 전에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 인하와 함께 LPR도 완화책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현지시간) 중국 3대 관영매체 중국경제망은 발표한 임박한 9월 LPR에 대한 시장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도했다. 매체는 1년 LPR 3.45%, 5년 LPR 4.2%가 이달에는 동결된다는 시장 컨센서스를 전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지난 15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동결한 것이, 이달 LPR 금리 동결을 시사한 부분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중국 신용평가사 둥팡진청의 왕칭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은행들은 첫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며 "은행 순이자마진(NIM)도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국은 은행이 건전한 운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LPR 인하에 대한 동기를 약화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광대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저우 마오화는 "PBOC가 6월부터 진행한 일부 금리인하는 이미 기대 이상"이라며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금융기관·지방정부의 구체적인 시행안을 추진하는 상황이라 LPR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PBOC가 그간의 통화완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내외 균형을 고려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LPR은 연말 전에 내려갈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됐다.

왕칭 애널리스트는 "물가상승률은 계속 낮은 상황이라 연말 이전에 LPR이 인하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4분기에 MLF 금리가 인하되면 LPR 인하가 후속 조치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위안화 환율에 대한 영향은 다른 안정화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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