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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상승…BOJ 경계

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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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일본 경제산업상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속에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19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3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77bp 상승한 0.7177%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2.04bp 높은 1.4495%, 30년물 금리는 1.74bp 오른 1.692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2.24bp 상승한 1.8455%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도쿄채권시장은 전일 휴장했다. 휴장 사이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3bp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동결론이 재료가 되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오른 동향을 따라 도쿄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의 동반 약세가 나타나면서 채권 매수세가 주춤했다.

일본 재무성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바이백(조기상환) 입찰이 진행되면서 가격 회복을 시도했다. 이날 입찰에는 1조7천339억엔이 응찰해 4천985억엔이 낙찰됐다.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결과로 평가됐다.

장중 일본 경제산업상은 BOJ 관련 발언을 내놨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BOJ의 초완화 정책은 구조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시간 벌기'가 목표"라며 "인플레이션이 가속하면서 결국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FOMC와 BOJ를 연달아 대기하는 경계감은 금리 수준을 다시 일부 끌어올렸다. 엔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도쿄채권시장의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도 가팔라졌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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