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에 1,328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이날 하락 출발한 후,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국제유가 상승 등을 소화하며 상승 전환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4.10원 오른 1,32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인덱스 하락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호가가 얇은 가운데 달러-원은 1,319원 부근으로 저점을 낮췄다.
개장 전 이란 동결자금 송금 절차가 완료됐다는 소식 등에 달러-원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하락 폭을 축소했다.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1,320원대 초반에서 유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중앙은행(RBA)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달 통화정책회의(9월5일 개최)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되면 추가로 긴축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오후장 초반 달러-원은 1,3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달러-원은 수급을 처리하며 제한된 낙폭을 유지했다.
오후장 후반 달러-원은 상승 전환한 후 상승폭을 키웠다.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 등에 국내 증시가 하락한 영향이다. 달러인덱스와 역외 달러-위안도 오름폭을 확대했다.
브렌트유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5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 우려를 키웠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FOMC 회의를 대기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매파 경계감이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유가가 계속 오르면 달러-원 상단을 열어둬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역외와 커스터디(수탁)가 매수세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원이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며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유가 상승 등이 원화 약세를 부채질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장 관망세 속에서 0.40원 하락한 1,32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8.80원, 저점은 1,319.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2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06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60% 하락한 2,559.21로, 코스닥은 0.83% 내린 883.8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4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817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78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8.89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776달러, 달러인덱스는 105.17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07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1.92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1.95원, 저점은 181.07원이다. 거래량은 약 281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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