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로켓 랩(NAS:RKLB)이 2년여만에 처음으로 로켓 발사에 실패했다. 이 같은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0% 이상 하락 중이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켓 랩은 뉴질랜드에서 발사된 41번째 일릭트론 로켓이 발사 2분 30초 만에 실패했다고 확인했다.
로켓 랩은 연방 항공국(FAA)과 문제의 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로켓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단계가 분리될 시점에 발생했다.
로켓 랩은 성명을 통해 "이번 임무의 손실에 대해 파트너사인 카펠라 스페이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로켓 랩은 2018년 첫 상업용 로켓 '일렉트론' 로켓 발사에 성공한 바 있으며, 2021년 8월에 스팩(SPAC)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주로 소형 인공위성용 궤도 로켓을 발사, 운영하는 회사로 스페이스X 다음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로켓을 발사해온 미국 로켓 회사이다.
회사의 이번 로켓 발사 실패는 2021년 5월 이후 거의 2년만으로 이후 회사는 28개월 동안 19회 성공적으로 로켓을 발사해왔다.
로켓 랩은 3분기 말 전에 42번째 일렉트론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로켓 발사 실패로 해당 로켓 발사가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수정된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3천만달러가량의 로켓 발사 서비스 매출을 예상했으며, 3분기 매출은 총 7천300만달러~7천700만달러를 전망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21분 현재 로켓 랩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보다 21.43% 하락한 3.96달러를 기록 중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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