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홈페이지 참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8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한 달 만에 다시 급감해 3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1.3% 줄어든 연율 128만3천채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7%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매입 수요가 악화한 것이 신규 주택 착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신규주택착공 건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5% 감소보다 더 많이 줄었다.
7월 주택 착공은 145만2천채에서 144만7천채로 수정됐다. 증가율은 전달대비 3.9% 증가에서 2.0% 증가로 수정됐다.
신규 주택착공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셈이다.
한편,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8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6.9% 늘어난 연율 154만3천채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1.5%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수치는 144만2천채에서 144만3천채로 수정됐다. 증가율은 0.1% 수준으로 유지됐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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