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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유가 100달러, 연준에 새로운 도전 될 것'

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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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일 펌프잭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전쟁에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올해 말까지 감산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에 가까워졌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거스 미디어의 데이빗 파이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분명 인플레이션을 약간 더 높일 위험이 있다"며 "이는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의 감산 유지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대로 치솟았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7월부터 8월까지 11% 급등했다.

미 자동차협회(AAA) 기준 미국 전국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8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8달러보다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은 미국 이외 지역 석유 소비자들에 특히 문제가 된다고 WSJ는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달러화로 표시되는 데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이 글로벌 금융안정에 위험을 초래하고, 경기 침체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타격을 받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인도중앙은행은 설명했다.

US뱅크 찰리 맥나마라 원자재 부문 헤드는 "가격은 오를수록 자기 실현적 예언이 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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