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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귀금속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0.30달러 상승한 온스당 1,95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금 가격의 종가도 약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FOMC 관망 장세가 펼쳐지면서 상승 폭은 0.1%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그쳤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신호를 줄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상은 금 가격의 매력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연준의 긴축이 종료될 경우 이는 달러화 약세와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을 이끌어 금에는 유리한 재료가 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연준이 매파적인 목소리를 유지할 경우 금은 계속해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크레이그 얼람 오안다 선임 시장 분석가는 "금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과연 금리 인상을 끝냈다고 인정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만약 연준이 매파적인 뉘앙스를 전할 경우 금 가격은 온스당 1,9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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