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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카드를 여전히 쥐면서도 이를 실제로 쓰지는 않을 수 있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월가의 주요 투자기관들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월가의 대형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의 부회장인 크리슈나 구하는 연준이 익일 공개할 점도표에서 연내 1회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단호한 뉘앙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은 매우 완고하고 단호한 뉘앙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추가 인상에 대한 여지를 열어두고 향후 금리를 낮추는 데는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은 결국 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는다는 것이 구하의 전망이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나 노동 시장의 진전 사항이 완전히 멈추지 않는 이상 추가 인상이라는 추가 선택지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JP모건 또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냈다고 관측했다.
BNP파리바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또한 연준은 이전보다 더 여유로운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록, 8월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6월과 7월처럼 좋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수준 자체가 떨어졌으며, 추세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연준은 인내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의 추세는 완화하고 있으며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더욱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11월 이전에 4%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연준은 올해 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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