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가나, 모나코, 수리남, 레소토, 벨리즈 등 다수 국가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했다.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정상 오찬을 하면서 가나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보급했고 교통,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나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이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략적 협력국으로 한국의 핵심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가나에 자동차, 수산업 등 분야에 한국의 여러 기업이 진출해 가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에너지·농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협력 잠재력이 있으므로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과 회담에서 모나코가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알베르 대공은 이번 회담이 협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과 회담에서 교역·투자, 농업,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수리남의 경제·사회 발전을 계속 지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수리남이 산림자원의 체계적 조사와 관리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이 국토 녹화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수리남의 산림조사와 복원 노력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산토키 대통령은 수리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발전된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심화하자며, 탄소배출권, 기술역량 구축, 식량 안보 등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뉴욕=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모나코 군주인 알베르 대공과 한·모나코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3.9.20 [공동취재] zjin@yna.co.kr
(뉴욕=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수리남 정상회담에서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3.9.20 [공동취재] zjin@yna.co.kr
윤 대통령은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와 회담에서 레소토의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새마을 운동에 기반한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농기계 등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마테카네 총리는 한국 정부의 개발 협력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레소토의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는 회담에서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신분증 및 토지관리 디지털화 등 전자정부 구축 분야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다.
브리세뇨 총리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디지털 역량 등을 지속 공유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이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코트디부아르의 식량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뉴욕=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벨리즈 정상회담에서 존 안토니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3.9.20 zjin@yna.co.kr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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