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45%로, 5년 만기 LPR을 4.20%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1년 만기 LPR은 우량기업에 적용하는 대출기준의 기준이 된다.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경기둔화 조짐에 1년 만기 LPR을 10bp 인하한 바 있다.
경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이달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지난달 말 발표한 부동산 지원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주택 구매시 지불하는 계약금의 비율을 낮춘다는 내용의 규제 완화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달 15일에는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25bp 인하했다.
당분간 기존의 부동산 대책과 금융완화 효과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전 10시35분(한국시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뉴욕 대비 0.01% 하락한 7.3008위안을 나타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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