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 후반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장대비 0.80원 하락한 1,32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28.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달러-원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으나 1,330원 선에서 상단이 막혔다. 환율은 다시 약보합권으로 내려섰다.
FOMC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나타났다.
시장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긴축 시사 여부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매파적 성명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거래에서 4.3718%까지 오르며 한때 연고점을 돌파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45%로 동결했다. 5년물 금리도 4.2%로 유지했다.
이날 아시아 통화의 흐름도 제한적이었다.
달러 인덱스는 물론 엔화와 역외 위안화 등도 모두 달러화에 대해 보합권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0.04% 하락한 105.1060에 움직였다.
코스피는 0.2% 내렸고, 코스닥은 0.9% 하락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환율이 지금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날 거래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면서 "레인지도 좁은 상태여서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1,330원 근처에서는 확실히 매도가 나오고 있다. 해당 레벨 이상에서는 경계감이 감지되고 있어 환율은 지금보다 아래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방향성을 잡기는 부담감이 있고, 1,320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에서 추가로 베팅이 들어오는 경우 1,330원 상회 시도도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1,330원 위쪽은 네고 부담이 있어 추가 상승 시도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0.30원 하락한 1,328.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0.90원, 저점은 1,32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6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55 하락한 147.76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7달러 상승한 1.068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82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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