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0대의 저축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이 6.9%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실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20대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6.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6.8%로 두 번째였다.
30대가 5.6%, 50대와 40대가 각각 5.4%와 5.2%였다.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신용대출 차주 수는 184만8천명을 돌파했다.
현행법상 개인신용정보 보관이 가능한 5년 내 최고치다.
담보력을 지닌 30~50대들도 2금융권으로 몰렸다.
지난해 6월 이후 일 년 만에 30대에서는 2만명, 40대에서 5만3천명, 50대에서 4만2천명의 차주가 증가했다.
홍성국 의원은 "과거 1금융권에서 저금리로 빚을 낸 '이지머니' 차주들이 늘어난 이자 부담에 고통받고 있다면, 2금융권에서는 현재 은행권 문턱을 넘지 못해 '하드머니'도 마다하지 않는 중·저신용자들이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청년들이 20대 때부터 고리대의 늪에서 좌절을 경험한다는 것은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국 의원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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