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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연준 점도표, 올해 최소 1회 추가 금리 인상 시사할 것"

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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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1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오는 20일 나오는 점도표 중간값 전망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올해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점도표가 이같이 나온다면 FOMC 위원 12명이 지난 6월 내놓았던 전망치와 일치한다. 당시 나머지 위원 6명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타미라오스 기자는 이번에는 더 적은 수의 FOMC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타미라오스 기자는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향후 몇달간의 강한 소비지출이나 기업투자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인지와 만약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계속해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올가을 금리 인상 종료 신호를 보낼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연준 통화정책 담당 국장을 지낸 윌리엄 잉글리시 예일대 교수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FOMC 위원들이 한 번의 추가 인상을 전망했다가 (상황이 바뀌면) 이에 맞서는 것이 추가 인상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것보다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상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미라오스 기자는 이전까지만 해도 FOMC 위원들이 금리를 너무 적게 인상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견고해지는 것을 더 우려했다면 최근에는 이 중 일부가 과도한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게 심각한 경기둔화를 유발할 위험성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금리를 다시 인상할지 여부를 놓고 토론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미라오스 기자는 이 같은 변화는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와 덜 과열된 노동시장에 의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이뤄진 이례적일 정도로 빠른 금리 인상은 향후 몇 달간 경제 수요를 위축할 것으로 예상됐다고도 덧붙였다.

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고문이던 안툴리오 봄핌 노던 트러스트 자산운용 글로벌 매크로 헤드는 "FOMC 위원들은 '신중하게'를 강조하며 '신중하게 낙관적일 것(cautiously optimistic)'"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데이터가 의미 있게 컨센서스를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쪽으로 기울게 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진단했다.

내년 금리 전망에 대해 타미라오스 기자는 FOMC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다소 덜 둔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 지난 6월보다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더 적게 전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FOMC 위원들은 지난 6월 중간값 전망을 통해 내년 금리가 1%포인트 하락한 4.6%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타미라오스 기자는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일부 FOMC 위원들이 최근 몇몇 경제 전망에서 장기 중립금리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FOMC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2%일 때 장기 중립금리가 2.5%가량 되어야 한다고 관측했다.

만약 더 많은 FOMC 위원이 중립금리에 대한 전망치를 높인다면 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고 해도 모기지, 신용카드, 기업 대출에 대한 금리 역시 더 높은 수준에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타미라오스 기자는 FOMC 위원들이 이번 주 처음으로 2026년 경제 전망을 제공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서도 금리가 팬데믹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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