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과도한 조정 확고히 방지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 인민은행(PBOC)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이후 경제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정책적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안화 추가 하락에 대해서도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단호히 단속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차이나데일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의 저우란 통화정책부 부장은 "중앙은행이 경기 순환 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인민은행의 이전 정책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발언은 인민은행이 LPR 금리를 동결한 직후 나왔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45%로, 5년 만기 LPR을 4.20%로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이 초기 안정화 조짐을 보이지만, 여전히 취약해 정책 입안자들이 더 많은 부양책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에 있는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위쿤총 수석 시장 전략가는 "앞으로 한 달 안에 추가 완화 및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금리 인하보다 재정 확대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 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위안화 추가 하락 압력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으로 위안화 환율이 기본적으로 균형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단호히 단속하고 위안화의 과도한 조정 위험을 확고히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1위안 내린 7.1732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 8월 15일 이후 가장 낮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콩리앙 부위원장이 나와 올해 성장률 목표 5%를 달성하기 위해 내수 확대와 신뢰도 제고, 리스크 예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안팎에서 중국을 깎아내리는 잡음이 상당히 많지만 이러한 예측은 과거에도 실현된 적 없고 앞으로도 안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도입된 거시경제 정책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