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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골드만, 골칫거리 전문대출 사업 매각 근접"

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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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골드만삭스(NYS:GS)가 소비자 대출 부문에서 발을 빼기 위해 전문대출(specialty lending) 계열사 그린스카이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문대출은 일반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의 개인 또는 기관에 더 높은 금리로 대출하는 서비스다.

신문에 따르면 골드만은 그린스카이를 매각하기 위해 식스스트리트, 핌코(PIMCO), KKR 등과 협의 중이다.

매각가는 약 5억달러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골드만이 그린스카이의 인수를 마무리했던 작년 3월 지불했던 가격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골드만은 그린스카이를 인수할 때 대략 17억달러를 지불했다.

현재 골드만은 인수 후보군 중 식스스트리트그룹과 단독 협상하고 있다.

신문은 "골드만의 태도는 그린스카이를 인수할 때와 180도 달라졌다"며 "인수 당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대출 부문에서도 골드만의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그린스카이 인수 건이 솔로몬 CEO와 다른 파트너들 사이에 불화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은 2019년부터 그린스카이에 눈독을 들였는데 당시 이를 주도하던 인물이 솔로몬 CEO였다. 솔로몬 CEO는 많은 파트너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린스카이 인수를 밀어붙였는데 결과적으로 2년도 안 돼 몸값이 3분의 1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체면을 제대로 구기게 됐다.

골드만은 투자은행에 국한됐던 사업 영역을 소비자 대출 부문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섰지만,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올해 초 골드만은 그린스카이와 신용카드를 포함한 소비자 대출 부문에서 2020년 이후 세전 기준 약 30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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