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대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한 것 관련,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0일 서울 노량진 수산물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국제기구와 국내 전문가, 국회 예산정책처 등과 협업을 강화해 (세수 추계를)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협의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세수 추계를 정확히 해야 하는 엄중함을 담아 개선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며 "국제적 시각도 넣어서 제대로 한 번 더 추가 개선 여지가 있는지 찾아보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전 정부에서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조작·왜곡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선, "통계는 있는 그대로 조사해서 제대로 생산해야 하고, 통계를 보고 현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시스템을 갖는 국가인데, '통계를 조작했다',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등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하고, 사실관계가 정리되면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이 없는지 전문가들과 찾아볼 예정"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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