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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진 日 정치 변수…채권시장, '脫마이너스금리' 기대 고조

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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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정체돼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경계감이 약해지면서 채권시장에서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전망이 부상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지난 13일 기시다 총리는 각료 19명 가운데 13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지만 지지율을 끌어올리진 못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13~14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42%로 8월 조사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중의원 조기 해산과 총선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SMBC닛코증권은 "다음 해산 시기는 내년 6월 통상 국회 회기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선거 일정을 고려할 필요성이 낮아지면 정책 수정을 단행하기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SMBC닛코증권은 "일본은행이 일정 기간 '프리핸드(자유)'를 얻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도카이도쿄증권도 "중의원 해산 가능성이 멀어지자 해외 투기꾼들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능성을 반영하는 정도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대부분의 예상대로 해산과 총선거가 미뤄지면 출구 관측에 채권금리가 오르고 엔화가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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