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김소영 "금융사 해외시장 성공하려면 민관 원팀 구성해야"

23.09.20
읽는시간 0

금융산업 글로벌화 전문가 간담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사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가 연계해 '원팀'(One Team)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0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금융산업 글로벌화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들의 진행 경과를 공유했다.

앞서 정부는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통해 ▲금융사의 비금융자회사 인수 허용 ▲해외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규제 완화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금융분야 내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는 방안과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역할 제고, 금융진출협의체 구성 등의 추가 방안도 잇따라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5월 중앙아시아 출장에 이어 이달 초에는 국내 금융사들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홍콩도 다녀왔다"며 "모든 환경이 다른 타지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선진화된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신기술 등 우리 금융사들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긴 호흡과 넓은 시야로 시장을 분석하고 기회·위협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들과 업계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해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박해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진출전략 개편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금융사의 해외진출 전략은 특정 금융사의 독자적 진출에서 벗어나 현지 금융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러한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개최한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won@yna.co.kr

정원

정원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