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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LH 올해 영업실적 악화·변동성 확대 예상

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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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동산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올해 영업실적 악화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P는 20일 LH가 발행 준비 중인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S&P는 LH의 수익성이 부동산 시장 반등과 함께 2024년 바닥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뉴타운 프로젝트 및 공공임대주택 관련 대규모 투자로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투자비용 전액을 LH 자체 창출현금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차입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S&P의 기본 시나리오에서 LH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은 2022년 19.9배에서 2023~2024년 30배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제시했다.

한편 LH가 운용하는 미화 5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MTN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해서는 'AA'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 LH의 신용등급과 동일한데 S&P는 LH의 자본구조 상 후순위성 등 주요한 리스크가 없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기준 LH의 자체 무담보 차입금은 81조6천억 원, 자회사 차입금은 약 320억 원이라고 S&P는 덧붙였다.

LH 본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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