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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경계감 속 강보합 마감…2,559.74

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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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2%) 오른 2,559.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 장중 2,566.62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한 뒤 2,550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형성된 영향이 크다.

연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1일 새벽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변동폭을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은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제유가가 연내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유가가 들썩이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커진 탓이다.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관련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도 관심이다.

미국의 기준 금리는 지난 1년 넘게 꾸준히 오른 끝에 현재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로 인상된 상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모습"이라며 "전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크게 오르는 등 시장금리가 뛰면서 주식시장에 할인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OMC에선 매파적 동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점도표가 어떻게 이뤄질지 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유가 상승 등의 문제가 있어 FOMC 이후에도 코스피는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97달러(1.06%) 하락한 90.23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60원 오른 1,330.1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6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84억원, 기관은 50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94%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의료정밀은 1.77%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가 3.27%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TIMEFOLIO10 K바이오액티브는 3.86% 하락해 가장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7포인트(0.13%) 하락한 882.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4천66억원, 8조6천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0만원(0.27%) 하락한 3천640만원에 거래 중이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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