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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024년 금리인하' 전망 불확실성 키우는 요인들

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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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4년에 금리인하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준은 지난 6월 경제전망 요약에서 약 100bp 정도를 내년 금리인하폭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경제 상황에 영향을 줄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배런스닷컴에 따르면 미 연준은 내년에 성장 둔화로 금리인하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경제가 예상외로 회복세를 보이면 내년에도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 경제가 2024년에 1.3%의 성장률을 기록, 올해 2.2% 전망치보다 약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는 미국 경제가 예상밖의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6월 전망보다 개선된 수준이었다.

중요한 점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예상한 수준으로 낮아질지 여부다.

이에 연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는 에너지 가격이 될 수 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오르면 상품과 서비스 비용도 계속 높아질 수 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갤런당 3.88달러로 전년도 3.68달러보다 올랐다.

연준이 약 3.7%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동안 얼마나 오래 금리인상을 열어둘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후 발표될 경제전망 요약에 연준 위원들의 전망이 반영된다.

금리의 경로를 예상하는 점도표의 경우 지난 6월에는 18명 중 12명의 위원이 올해 2회 25bp씩의 금리인상을 예상했고, 지난 7월에 한차례 인상했다.

7월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실업률 전망도 주목할 만하다고 배런스는 봤다.

6월에는 실업률 수치가 2024년에 4.5%로 거의 1%포인트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상 경기 침체 조짐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을 담은 셈이다.

만약 실업률 전망치가 낮아지면 연준 위원들이 경제 연착륙을 좀 더 자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배런스는 설명했다.

연방정부 자금 조달에 대한 의회의 논쟁 역시 새로운 변수로 꼽히고 있다.

만약 10월 1일에 연방정부가 셧다운(폐쇄)에 돌입하면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던 9월 고용보고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추정치 등이 줄줄이 중단될 수 있다.

미국 의회는 2024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1일 이전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필수 업무를 제외한 정부의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를 맞게 된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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