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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FOMC 발표 기다리며 제자리 걸음

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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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보합권에서 제자리 걸음을 거듭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점도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7.8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7.849엔보다 0.001엔(0.0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696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6806달러보다 0.00154달러(0.14%)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8.14엔을 기록, 전장 157.90엔보다 0.24엔(0.1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134보다 0.11% 하락한 105.02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105를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는 등 전날 수준에서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이날 오후에 발표되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99%로 반영됐다.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동결될 확률도 73.4%로 반영됐다. 1주일 전까지는 동결 확률이 57.4%만 반영됐다. 인상 확률은 26.6%로 반영됐다. 12월 회의에서 동결될 확률도 60.0%를 기록해 1주일 전의 53.8% 수준보다 올랐다. 시장은 연준이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마무리한 것으로 풀이했다.

달러-엔 환율은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이어갔다.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에도 매파적인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점쳐진 반면 일본은행(BOJ)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오는 22일 통화정책을 발표하는 BOJ가 수익률통제정책(YCC) 등을 일부 수정할 수 있다는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했다. 일본국채(JGB)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한때 0.726%를 상향 돌파하며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는 한때 1.07달러 선을 탈환하는 등 제한적인 강세를 보였다. 연준도 기준금리 인상 행보의 끝물이라는 안도감이 위험통화인 유로화의 회복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됐다.

RBC의 전략가인 엘사 리그노스는 "파월은 중립적이고 잘 다듬어진 수사적인 발언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파월은) 경제지표의 진전을 인정하고 의존성을 계속해서 강조할 것"이라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을 견지하고 2024년 경로에 대해서는 모호하게 언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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