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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동결한 후 11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오는 10월에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폐쇄)에 들어가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아디트야 베이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셧다운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연준은 9월 회의 이후 경제 활동과 물가 압력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어 11월 회의에서 본질적으로 플라잉 블라인드(flying blind)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잉 블라인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계기에만 의존해 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기 전에 10월에 확인해야 할 9월 비농업 고용지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핵심 데이터들이 나오지 않으면서 제대로 된 금리인상의 근거를 찾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연방정부가 셧다운될 경우 노동부나 상무부의 업무가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브 이코노미스트는 "장기간의 셧다운이 예상되지는 않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연준은 11월에 동결을 유지하는 것이 신중한 조치"라며 "대신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까. 그것도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뚜렷하게 다시 상승하지 않는 한 11월에 금리인상을 건너뛰는 것은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금리 동결 확률을 99.0%로 예상했다.
11월 금리인상 확률도 현재 그리 높지 않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11월에 금리 동결 확률을 70.8%로, 25bp 금리 인상 확률을 28.9%로 반영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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