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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의 최대 투자은행 중 한 곳인 골드만삭스가 '국제유가 100달러' 캠프에 합류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골드만삭스는 12개월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100달러로 올렸다. 이는 기존 전망치 93달러를 상향한 것이다.
골드만은 12개월 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전망치도 배럴당 95달러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의 기존 WTI 전망치는 88달러였다.
골드만삭스는 더 오랜 기간 동안 유가의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산유국들은 공급량을 제한하는 반면 아시아를 비롯한 원유의 수요는 더욱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루번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OPEC은 내년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80달러~105달러 범위로 제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제한으로 인해 브렌트유가 내년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브렌트유가 배럴당 105달러를 계속 상회하기도 어렵다고 골드만은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유가 급등세를 대부분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유럽의 유가 급등 가능성이 크지는 않고, 천연가스 가격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국제유가가 단기간 100달러대로 오른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JP모건도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100달러대로 튀어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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