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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경기 평가 부문을 제외하면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9월 FOMC 성명에서 경기 평가 부문에서 "최근의 지표는 경제 활동이 견고한(solid)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기존의 '보통의(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표현에서 단어 하나를 바꿔 경기 평가를 상향했다.
이는 연준이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제시하며 지난 6월의 1.0%에서 상향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연준은 고용과 관련해서는 "고용 증가세는 최근 몇 달간 둔화했으나 여전히 강하다"라고 표현해 기존의 "고용 증가세는 최근 몇 달간 강력했다"라는 표현에서 수정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천 명 증가해 12개월 평균치인 27만1천명 증가를 하회했으며, 3개월 연속 월 20만명을 밑돌고 있다.
연준은 이외에는 금리 "인상"을 "동결"이라는 표현으로 수정한 것 이외에는 성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연준은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라는 표현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또한 미국의 은행 시스템과 관련한 부문도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다.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영향의 정도는 불확실하다"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통화 정책을 위해 추가적인 정보와 그 영향을 계속 평가할 것이다. 위원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적절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 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다"라는 표현도 유지했다.
이번 금리 결정에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새롭게 투표에 나서 12명의 위원 전원이 찬성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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