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미 연준 라이브 화면 캡처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적인 정책 긴축을 결정하는 것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올해 추가 1회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앞으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연준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적절한 추가 정책 긴축의 범위를 결정하는데 신중하게(carefully) 진행할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동결했다고 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 스탠스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적절하다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하기 전에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보기를 원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전망요약(SEP)을 보면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남은 두 회의에서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이미 우리가 (목표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며 "앞으로 금리 결정은 회의마다, 데이터와 경제와 인플레이션 영향, 위험 균형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추가적인 정책 긴축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지난해 초반부터 많은 금리인상을 해왔지만 그는 "목표치에 가까워지면서 속도를 늦춘 것이 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은 "금리 사이클의 정점에 가까워지면서 과도하게 긴축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는 과정에 전념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중반 이후 다소 완화됐다"면서도 "확실히 2%로 낮아질 때까지 금리를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여전히 상당한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 평가했다.
이에 그는 "긴축 정책의 완전한 효과가 아직 느껴지지 않고 있다"고 봤다.
파월 의장은 "높은 에너지 가격이 소비지출과 소비자들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이 쉽지 않으며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2%로 낮출 때까지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용 시장은 여전히 강하다고 봤다.
파월 의장은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며, 수요와 공급 상황은 계속 더 나은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 지출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업률이 4% 밑에서 거의 오르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은 채 고용시장에서 의미있는 재균형이 이뤄진 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 고용시장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추세 이하의 성장 기간과 고용 여건의 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파월 의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연방정부 셧다운, 학자금 대출 상환, 장기금리 상승, 유가의 충격 등 경제 전망에 영향을 줄 만한 많은 요인이 있다며 이런 요인들은 불확실성이 있고, 경제적 효과를 평가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경제 연착륙에 대한 질문에 대해 파월 의장은 "경제 연착륙으로 가는 길이 실제로 있다고, 타당한 결과라고 생각해왔다"며 연준의 목표 중 하나라고 답했다.
그는 "연착륙 경로가 좁아질 수도, 넓어질 수도 있다"며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의해 결정될 수 있지만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위험이 항상 우려된다"고 말했다.
연방정부 셧다운과 관련해서는 "데이터를 얻지 못한다는 면에서 우리가 정부 셧다운을 언급하지는 않는다"며 "정부 셧다운이 있으면, 다음 회의까지 지속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일반적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 일부를 얻을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을 다룰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회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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