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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미 국채가 혼조…연준, 올해 1회 더 인상·내년 전망 양호

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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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물 미 국채수익률 일별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올해 추가 1회 금리인상 여지를 남겨두면서 채권 매도세가 나타났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한때 2006년 이후 최고치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 미국 경제전망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앞으로 추가적인 정책 긴축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미 국채수익률 흐름은 약간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70bp 하락한 4.34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90bp 오른 5.126%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00bp 하락한 4.39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4.9bp에서 -78.5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2시에 나온 FOMC 결과에 주목했다.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회의에 앞서 9월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0%로 반영하며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 왔다.

그러나 점도표에서 올해 추가 1회 금리인상을 예상한 위원들이 12명으로 유지됐다.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여지를 가늠하며 미 국채수익률은 연준 금리 동결과 경제전망요약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40%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2년물 수익률은 장중 5.17%까지 올랐다. 이는 2006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 달리 30년물 수익률은 4.42%대로 올랐다.

연준 경제 전망은 약간의 연착륙 기대를 반영했다.

2024년에 4.5%로 예상됐던 실업률 전망치가 4.1%로 낮아졌고, GDP 전망치는 2024년에 1.5%로 직전 전망치 1.1%보다 높아졌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약간 높아졌다.

2023년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3%로 직전 전망치 3.2%보다 약간 올랐다. 2024년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됐다.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2023년 수치는 3.7%로 직전 전망치 3.9%보다 낮아졌으나 2024년 전망치는 2.6%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적절한 추가 정책 긴축의 범위를 결정하는데 신중하게(carefully) 진행할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동결했다고 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 스탠스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적절하다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앞으로 금리 결정은 회의마다, 데이터와 경제와 인플레이션 영향, 위험 균형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연착륙이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날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방정부가 만약 10월에 셧다운(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가면 10월에 나올 경제지표 발표에 차질이 생기면서 11월 금리인상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연준이 11월에 금리인상을 못하면 사실상 12월에는 금리 인상이 어려워지고, 결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올해는 종료되는 수순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데이터를 얻지 못한다는 면에서 언급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 1회를 열어 놓으면서 매파적 스탠스가 주목을 받았고, 내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면서 채권시장에서는 매도 우위의 흐름이 이어졌다.

폴 애쉬워스 캐피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경제 전망이 맞다면 금리는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단지 그 전망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 침체로 인해 완화 조치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봤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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