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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사이클이 좀처럼 쉽게 종료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CNBC,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코닝의 신디 볼리외 전무이사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늘의 시사점은 연준의 매파적 일시 중단"이라며 "연준은 현재 2% 목표치의 두 배 이상인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시 움직이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균열이 형성되고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이 긴축 사이클을 끝낼 정도로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이 이날 금리 결정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지적했다.
팀 매그너슨 가르다 캐피털 파트너스 채권 전략 투자 헤드는 "연준은 유가에 대한 장기 예측을 하지 않는다"며 "정책 담당자들은 근원 인플레이션을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다른 범주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한편, 샘 스토발 CFRA 리서치 최고 투자전략가는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하고, 내년에는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더 적은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봤다.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조셉 데이비스 뱅가드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더 인상하고, 2024년말까지 차입비용을 높게 유지해야 할 수 있다"며 중앙은행이 1~3%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이유로 2007~2009년 경기 침체 이후 상당히 높아진 중립금리를 꼽았다.
그는 "향후 18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70% 정도"라며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하지만 고통없는 인플레이션 억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뷰에서는 아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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