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싸우려면 기준금리가 더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은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이코노믹클럽(DEC)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데 있어 '한발 늦었고 준비도 안 됐었다(a day late and a dollar short)'"며 "지난 18개월 동안 빠르게 금리를 올린 것은 그저 따라잡는 과정이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다이먼은 "기준금리가 오늘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은 크다"며 "나는 지금으로부터 4~6개월 이후를 얘기하는 것인데 그때는 인플레이션은 4% 수준에서 다양한 이유로 내려오지 않을 것"이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경제를 갖고 있지만 오늘과 내일을 헷갈려서는 안 된다"며 "다른 문제는 어느 정도 내일의 문제고 그것이 현재 경제에 영향을 미칠지, 미친다면 그게 언제일지 우리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지난 1년 이상 미국 경제가 앞으로 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정학적 긴장을 위험 요소로 꼽는데 올해 초에도 주주 서한에서 지정학 문제는 "안정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는 JP모건이 디트로이트 지역에 진출한 지 90년이 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디트로이트시(市)가 2013년 파산했을 때는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JP모건이 2억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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