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21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 중후반대에서 상승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해 달러-원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시장 예상대로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상 내년도 금리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장기간 긴축 기조를 시사했다.
반면 네고 물량은 달러-원 상승 압력을 제한할 수 있다.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기하는 물량이 유입한다면 1,340원 저항력은 한층 강해질 수 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는 동반 상승했다. 반면 뉴욕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53% 내렸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31.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0.10원) 대비 3.6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25.00~1,34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대외적으로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FOMC 결과에 미국 금리와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국내장에선 네고업체가 1,340원을 열어두고 대응한 쪽에서 얼마나 물량을 내놓을지 중요해 보인다. 역외에서 1,330원중반대까지 상승 시도해 당국 경계도 작용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29.00~1,339.00원
◇ B은행 딜러
전반적으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강했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도 하락분을 모두 되돌렸다. 다만 추석 연휴를 5영업일 앞둔 만큼 네고 물량도 대기하고 있을 걸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330.00~1,340.00원
◇ C증권사 딜러
연준의 내년 점도표상 기준금리 전망치를 50bp 높인 점은 특히 매파적이었다. 다만 달러 강세가 현 수준보다 한 차례 더 강해지기엔 다소 힘이 부족하다. 방향은 달러-원도 위쪽을 향할지라도 아시아 장에서 며칠 재료가 소화되는 걸 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325.00~1,335.00원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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