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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에릭 로젠그렌 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한다면 11월보다 12월에 인상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젠그렌 전 총재는 연준이 지난 6월에 봤던 것보다 더 강한 경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훨씬 강력한 경제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이는 꽤 큰 변화이며, 연준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전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튼튼하다면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11월 초에 열릴 다음 회의가 아니라 12월에 있을 올해 마지막 회의 때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로젠그렌 전 총재는 "11월에 금리 인상이 필요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계속할지 불확실하며 팬데믹 기간동안 쌓인 초과저축이 비교적 빨리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자금 대출이 증가하고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자동차 업계 파업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로젠그렌 전 총재는 "이와 같은 많은 혼란은 당분간 경제지표 해석을 상당히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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