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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매파적 FOMC에 0.5%대 하락 출발

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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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로 긴축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1분 기준 전일보다 14.42포인트(0.56%) 하락한 2,545.3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증시 투자자들은 9월 FOMC 결과에 주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일치하는 결과로, 2001년 1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작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5%포인트 인상했다. 6월에 동결 결정을 내린 뒤, 7월에 다시 0.25%포인트 인상해 총 11회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는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 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금리 전망치가 담긴 점도표는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수준에서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 셈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46달러(0.51%) 밀린 89.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40원 상승한 1,332.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5억 원, 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밀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보합에 머물렀고, LG에너지솔루션은 1.20%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각각 1.61%, 0.56%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이 0.31%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화학업은 1.16%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CE 중국과창판STAR50이 2.92%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가 4.36%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27포인트(0.37%) 내린 879.45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만 원(0.08%) 상승한 3천653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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