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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로 흩어진 점들…"컨센서스가 없다고 봐도 무방"

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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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의 기준금리 전망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금융조사회사 MFR의 조슈아 샤피로 이코노미스트는 "FOMC 참가자의 내년 금리 전망은 상하로 큰 편차를 보였다"며 "전망의 폭이 넓다는 것은 경제 불확실성이 얼마나 큰지를 말해준다"고 진단했다.

참가자들의 전망이 중앙값에 몰려있는 경우 정책 설명이 용이하고 중앙값 그 자체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이번 점도표에서 2024년의 경우 19명 가운데 4명의 전망만이 중앙값 범위에 놓여있어 중앙값이 의미가 없다고 샤피로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가장 높은 값과 가장 낮은 값을 제외해도 금리 전망치의 레인지는 1%포인트나 차이가 난다"며 "2025년의 경우 전망치의 폭이 더 넓다"고 말했다.

샤피로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경제 전망이나 기준금리 방향성과 관련해 FOMC 참가자들의 컨센서스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의 폭,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과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영향 등으로 2024년 경제 환경이 매우 불투명하다"며 "몇 달 후 금융정책은 현시점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와 완전히 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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