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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년 명목으론 금리 인하, 실질로는 금리 인상"

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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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년 명목으로 금리를 인하해도 실질로는 인상을 하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뉴욕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FOMC에서 특히 주목한 것은 명목 정책금리 기준으로 내년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가 4회에서 2회로 줄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목 정책금리는 '장기간, 높게' 유지한다는 연준의 기본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 5% 이상의 명목금리가 경우에 따라 내년 후반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마 대표는 "(흐름이) 바뀌기 쉬운 인플레이션을 근절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며 "금리 인하로의 전환에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올해 3.7%, 내년은 2.6%로 예상되고 있다.

도시마 대표는 FOMC 참가자의 내년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이 4.875%~5.125%의 중간에 놓여있다며 그 결과 명목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정책금리는 올해보다 내년이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물가 둔화를 예상해도 실질 정책금리는 사실상 인상되는 셈이다.

도시마 대표는 "연준의 관점에서는 금리 인하로 전환한 후 인플레이션이 재연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예상되더라도 실질 정책금리를 플러스 영역에 둬 경기억제적인 보험을 두려는 정책적인 의도"라고 해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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