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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BOE, Fed와 달리 금리 인상할 것"

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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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영국중앙은행(BOE)이 전일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달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대다수 시장 전문가는 BOE가 이날 회의에서 금리를 5.5%로, 25bp 인상할 것으로 추정했다.

BOE는 지금까지 14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해 왔으며 이번이 마지막 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6.7%로, BOE의 물가 목표치 2%를 훌쩍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BOE가 지난달 발간한 경제 전망치에 따르면 BOE는 인플레이션이 2025년 2분기까지 목표치로 돌아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국의 경제 전망이 미국보다 더 좋지 않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영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선진국 중 가장 낮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ING의 제임스 스미스 전략가는 "BOE의 긴축 사이클이 정점에 매우 가까워졌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영국의 경제 둔화 우려와 8월 CPI가 높았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낮았다는 점을 근거로 BOE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도 내놓고 있다.

노무라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전망치를 수정하며 BOE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BOE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8시에 기준금리를 발표하며,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의 기자회견은 따로 예정돼 있지 않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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