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언론사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관련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폭스A(NAS:FOXA)와 뉴스 코퍼레이션A(NAS:NWSA)(뉴스코프)은 루퍼트 머독이 양사 이사회 회장직에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92세의 머독은 양사의 명예 회장으로 남을 예정이다.
머독의 장남인 라클런 머독이 뉴스코프의 단독 회장을 맡고, 폭스의 회장직과 최고경영자(CEO)직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호주 출생의 머독은 1964년 호주 최초의 전국 일간지를 창립했고, 1968년에는 영국 언론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미국에 진출해 '뉴욕 포스트'를 인수했고, 1980년대에는 20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세계적인 미디어 제국의 수장이 됐다.
뉴스코프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와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의 더 타임스 등의 모회사다.
뉴스코프는 지난 2013년 뉴스와 출판을 담당하는 현재의 뉴스코프와 영화, TV 사업을 담당하는 21세기 폭스로 분할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21분 현재 폭스A의 주가는 전날보다 2.63% 오른 31.97달러를, 뉴스코프의 주가는 1.07% 상승한 19.88달러를 기록 중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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